2010/05/19 21:51
[끄적끄적 일기]
일본출장을 다녀와서 난 정말 많은 에너지를 채웠기에, 이번 해외로의 여행+출장은 나에게 의미가 남달랐다. 사실 한국에서 출국할때까지 출장이 너무너무 가기 싫었다. 그래서 첫날은 내가 좋아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도 왠지모를 울적함이 있었는데..하루하루 보내며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 것 같아 아쉬웠다.
중국, 인도, 미국, 프랑스 각지에 온사람들과 함께 테스트를 하면서 신선했고, 호기심도 많이 발동했었다. 그래서 내 짧은 영어로의 대화는 어설펐지만, 이리저리 제스처를 섞어가면서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그동안 내가 지향했던 여행은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느껴지는 오지나, 걷고걸으며 지구와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였다면, 지금의 지향점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느낌과 에너지를 공유하는 것이다.
사람들과 함께 다니는 여행은 내가 하고싶은것을 포기하는 경우를 낳기도 하지만, 조금 불편하고 아쉽더라도 그들과 부대끼면서 갖는 사람냄새가 참 좋다. 그곳이 오지이든, 도시든, 시골이든, 비싼 크루즈 여행이든, 편안하고 아름다운 휴향지든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
내 오랜 여행관을 바꾸어주었기에 대단한 시간이었고 경험이었다.



